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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모델링을 활용한 역사유물 교육콘텐츠 제작

Design/Design Journey

by Lucas_T 2024. 10.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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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하고 있는 3D 모델링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디자인에 대하여는 올해 처음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3D에 흥미를 느껴 5월부터 꾸준히 3D 모델링을 해왔고, 9월부터는 역사 유물을 3D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들과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공유할게요.

3D 모델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

올해 5월부터 3D 모델링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3D라는 것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3D 모델링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어요. 3D 툴인 Blender를 다루면서 3D 툴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과 기법은 물론 재질과 공간감각, 빛의 밝기와 방향 등 영상 디자인과 입체적인 사물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이미 부식되어서 원형을 확인할 수 없는 유물을 사료와 상상력을 발휘하여 복원하는 재미도 느꼈답니다.

역사 유물 3D 제작의 시작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역사 유물을 3D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역사 유물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를 3D로 재현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유물의 디자인을 분석하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문화적 배경을 상상해보는 것이죠.

이 이미지는 백제 근초고왕이 일본에 하사하였다고 알려져 있는 칠지도예요. 지금은 칼의 손잡이 부분은 없고, 칼날만 남아있는데요. 일반 적인 칼과 달리 좌우로 뻗어있는 칼날의 세밀한 조각들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칠지도에 새겨져 있는 명문의 경우 일본학계와 한국학계가 다르게 해석하는 글인데요.

 

이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인상깊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3D 작업을 통해 역사 유물의 가치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구상

3D 역사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지 않고서도 역사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3D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빗살무늬 토기의 사례는 역사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예시같아요.
빗살무늬 토기의 모양에 대하여는 역사교과서나 박물관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를 신석기 인들이 어떻게 활용하였을까에 대한 부분은 글로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바닷가에서 활용할 때 어떻게 활용하였을까 하는 부분을 3D모델링을 활용하여, 바닷가의 모래사장에 꽂아서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같아요.

특히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면 그 효과는 더 커질 것같습니다.
 

올해 3D 모델링을 공부하면서 생각한 것은 교육분야에서 3D 모델링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제가 가르치는 역사분야의 경우,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면 이미 몇백년 전 이야기라서 글과 상상으로만 진행할수 밖에 없던 수업을 더욱 알차게 제공할 수 있을 것같아요.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승자총통의 초기모습

 

이런 도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하답니다.

3D 모델링, 교육적으로의 활용

3D 모델링은 이제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교육, 역사,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이 이미지는 제가 작업한 신기전이에요. 신기전과 같은 역사적인 무기들을 3D로 재현하고 실제 사용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면 그 사용법과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돼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3D 모델링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는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항상 고민하는 교육자들에게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호우명그릇은 역사문화재로서 그 중요성도 지니면서 과거의 모습을 재현해줄 수있는 좋은 사례예요.

광개토대왕 시기 신라에 전해졌던 호우명 그릇, 지금은 부식되어 원형을 확인할 수 없지만 3D 모델링을 통해서 이를 재현할 수 있어요.

 

광개토대왕 시기 전해진 그릇인 만큼 현재는 부식된 왼쪽과 같은 모습으로만 확인할 수 있지만 3D 모델링을 활용하면 오른쪽과 같이 당대의 모습을 복원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유물들을 모델링하고 영상을 통해 이를 재현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작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요!

 

혹시 3D 모델링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3D 모델링에 대하여, 역사 유물에 대하여, 교육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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